목요일, 사실 너무 피곤했는데 그냥 집에서 쉬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아 집을 나섰는데,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(!) 극장에 와 있었다.
오늘 고른 영화는 아주 잘생긴 윌 스미스 주연의 핸콕. 한 두어 달 부터 광고도 계속 빵빵 때리고, 포스터도 막 붙어있고, 도시별로 포스터도 따로 제작하는 등의 성의를 보였기에 기억 하고 있었던 거였다.
[사진] 네이버 영화정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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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는, 참 당황스러웠다. 분명 까칠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, 초반엔 너무 뻔하게 나가다가, 영화가 진행될 수록 감독의 아스트랄한 정신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다가 급 마무리짓는 황당한 뒷심에 헛웃음이 나왔다.
매일 술에 쩔어 살고, 길거리에서 자고, 노숙자 비스므리한 생활을 하는 영웅 핸콕. 매일 사건 사고가 빵빵 터져주는 LA에서 경찰을 돕는다고 돕는데, 사실은 일을 더 크게 만들어서 시민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사고뭉치다. 우연히 PR 전문가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, 그의 도움으로 핸콕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. 그러던 중, 은인의 부인 - 샤를리즈 테론 - 과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, 결국 핸콕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.
액션물도 아니고, SF 물도 아니고, 그렇다고 드라마도 아닌 이런 뭥미? 재밌긴 했지만, 이 아스트랄한 마무리는 또 뭥미?
그래도 결론은 잼났다 ^^v 외로운, 그래서 까칠한 영웅도 너무 인간적이고 귀여웠고, 윌 스미스는 여전히 넘 핸썸하고 섹쉬하셨다...... (쓰읍 -ㅠ-) 손톱으로(!) 수염을 깎고 나서는 조금 더 나이들어보여 아쉬웠지만, 그 미소는..... (하아 ㅠ.ㅠ)
개인적으론 별 세개 반. 윌 스미스를 좋아하는 당신,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당신께 꼭 추천! 다만, 예고편은 예고편일 뿐, 액션을 기대하진 말자^-^
ps 선글라스에 지역별로 특징적인 조형물이 투영되게 한 포스터, 신기하긴 했으되 시선은 안 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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